NASA, 스페이스X 대형 폭풍우로 크루3우주선 발사 연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0월 31일 0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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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항공우주국( NASA )과 스페이스X가 31일로 예정돼있던 우주선 크루-3호의 발사를 대형 폭풍우로 인해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AP,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원래 31일 새벽에 4명의 우주인들을 태우고 발사될 예정이었던 크루 3호의 발사는 동부 표준시간으로 11월 3일 오전 1시 10분으로 연기되었다.

발사를 지연시킨 대형 폭풍우는 현재 오하이오 밸리지역을 관통해서 주말엔 미국 북동부를 향해 진행중이다. 대서양의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보되면서 31일 플로리다주 우주기지와 크루 드래곤 우주선의 항로에도 지장을 줄 것이라고 NASA는 밝혔다.

우주선 발사 경로의 기상 조건은 11월 3일 발사 시간쯤에는 호전 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제 45 공군기상부대 예고에 따르면 우주선 발사지의 기상 조건은 당일 80% 정도 호전 가능성이 있다고 NASA는 밝혔다.

이번에 출정하는 승무원 가운데에는 NASA의 우주비행사 라자 차리 지휘관과 톰 마시번 조종사, 케일라 배런 특수임무담당과 함께 유럽연합우주국의 매티아스 마우러 우주비행사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의 39A발사대에서 팔콘9 로켓을 탑재한 스페이스X크루 드래곤 인듀어런스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 우주인들은 원래 7명이 먹고 자고 활동하도록 설계된 우주궤도의 실험실인 우주선에서 장기간 지낼 수 있는 지구력 시험 등을 수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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