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 도킹 성공…‘우주굴기’ 시동

뉴스1 입력 2021-10-16 17:28수정 2021-10-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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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16일 0시 23분(한국시간으로 오전 1시 23분) 발사된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13호’가 도킹에 성공했다.

16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선저우 13호는 이날 중국 서북부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서 ‘창정-2F 야오-13호’ 로켓에 실려 발사돼 6시56분 그리니치 평균시(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56분) 도킹에 성공했다.

이날 선저우 13에 탑승한 자이즈강(55), 왕야핑(41) 그리고 예광푸(41) 등은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우주에서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 건설에 필요한 핵심 작업을 펼친다.

자이즈강은 선저우 13의 선장으로, 1990년대 중국 최초의 우주 프로그램 훈련생 출신이다. 그는 중국 시골에서 6형제 사이에 태어나 지난 2008년 중국의 첫 우주 유영을 성공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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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이즈강은 기자회견에서 “6개월간 우주에서 장기 체류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가 될 것 같다”면서 “이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더 높은 인내심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시골에서 태어난 왕야핑은 공군 조종사 출신으로 지난 2013년 처음으로 우주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선저우 9호에 탑승한 리우양을 뒤이은 두 번째 여성 우주 비행사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번 선저우 13호는 예광푸에게는 첫 우주 비행이다.

AFP통신은 “이날 세 명의 우주 비행사는 중국의 우주 야망에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로써 중국은 우주 프로그램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수십 년간의 우주 탐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를 따라잡는 데 있어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선저우 13호는 2022년 말까지 우주 정거장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4개의 유인 임무 중 2번째다. 앞서 선저우 12호는 지난 6월 17일 발사돼
3개월간 우주정거장 건설 임무를 진행한 뒤 지난달 17일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중국은 1992년 유인 우주 프로그램을 발표,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중국은 2022년까지 우주정거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내년에 ‘원톈’과 ‘멍톈’을 시험 발사해 톈허의 핵심 모듈과 도킹을 할 예정이다. 또 톈저우 1호 화물선과 션저우 유인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 비행사와 화물을 운송해 최종적으로 톈궁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미국, 러시아,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이 합작해 만든 국제우주정거장(ISS)은 2024년 임무 수행을 마무리하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8년 이후에나 이곳을 다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이 계획대로 우주정거장 톈궁을 2022년에 완공할 경우 2024년부터 유일한 우주정거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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