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알코올 중독으로 26명 사망…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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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9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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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이르쿠츠크에서 주민들이 보드카 대신 ‘호손’ 화장수(목욕 로션)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 러시아 국영TV 베스티) © News1
러시아 남부 이르쿠츠크에서 주민들이 보드카 대신 ‘호손’ 화장수(목욕 로션)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출처: 러시아 국영TV 베스티) © News1
러시아 당국은 9일 카자흐스탄 접경 지역 오렌부르크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망한 사람들은 현지에서 생산될 술을 마셨다. 또 다른 28명은 현재 알코올 중독 증상을 겪고 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 지역에서 판매된 술이 안전 기준에 부합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8일 조사위는 소비에 부적합한 술을 판매한 혐의로 6명을 구금했다.

2016년 시베리아에서 발생한 대량의 알코올 중독 사건 이후 러시아 당국은 에탄올이 함유된 음료와 의약품, 향수 등에 대한 생산 및 판매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당시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에 사는 마을 주민들은 술 대신 입욕제를 마시고 사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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