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70억달러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계약체결 임박”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1.9.23/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에 170억달러(약 20조1195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립하는 계약건이 마무리 단계라고 로이터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로이터 소식통 중 한 명은 윌리엄카운티의 오스틴이 전기와 수도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보조금 혜택이 있어 최종 공장부지로 유력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최종 공장부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의 기존 오스틴 반도체공장은 겨울폭풍 영향으로 폐쇄됐는데, 생산 중단으로 3000억~400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월 삼성전자는 미국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세워 2024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의 미국 공장신설 계획은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부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가운데 나왔다. 삼성은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7.3%로 점유율 52.9%인 대만 TSMC에 이은 세계 2위 업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