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발표 앞서 美 “미사일 방어 향상 시험 성공”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13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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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미 미사일방어청(MDA)은 지상배치 미사일방어체계(GMD)의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의 성능향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히기 전에 나온 발표여서 주목된다.

MDA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외기권 요격체(EKV) 모형을 실은 GMD의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의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2단계 모드로 작동하는 3단 부스터(추진체)의 첫 비행 시험이었다. 3단계 추진체를 점화시키지 않고도 요격미사일에 실린 요격체를 조기에 발사하면서 전장 공간을 늘릴 수 있었다는 게 MDA의 설명이다.

이 새로운 능력은 2단계와 3단계 추진체를 선택 가능한 GBI로 알려져 있다.

MDA는 “이 새로운 능력은 전투원에게 국토 방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더 큰 유연성을 주는 동시에 성공적인 위협 교전을 위한 전장 공간을 크게 증가시킨다”며 “EVK 모형을 사용하면서 테스트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비요격 실험에서 필요하지 않은 중요 방어 자산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MDA 관계자는 “이것은 2단 모드에서 새로운 선택 가능한 단계 추진체의 첫 비행 시험이었다. 시스템은 설계한 대로 정확하게 작동했다”면서 “GMD는 우리 국토 방어에 매우 중요하며, 이 시험은 우리가 기존 GBI에 대한 향상된 능력의 제공을 지속하고, 차세대 요격기의 비약적인 기술을 빠르게 설계하고 내놓는 것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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