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수키, 폴란드 정부 해킹” 폴란드 정부 보고서

  • 뉴시스
  • 입력 2021년 9월 3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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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김수키’(kimsuky)가 지난해 폴란드 정부를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했다는 현지 당국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폴란드 국영통신(PAP)과 유력 일간지 ‘제츠포스폴리타’(Rzeczpospolita)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가안보부(ABW) 산하 사이버침해대응팀(CSIRT-GOV)이 공개한 ‘2020년 폴란드 사이버공간 보안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김수키’는 지난해 폴란드 정부 기관과 유엔(UN) 연계 단체들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가했다고 한다.

제츠포스폴리타는 “2020년은 폴란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기록적인 해였고, 심지어 북한도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RFA는 자체 입수한 보고서에서 ‘북한’이란 나라를 직접 명시하진 않았지만 지능형 해킹 공격 방식(APT)을 앞세운 조직 중 하나로 김수키를 꼽았다고 했다.

또 김수키가 스피어피싱(Spear-phising)을 시도, 주로 소셜미디어나 포털 웹사이트를 활용해 미리 타깃으로 정한 당국자 등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다만 이 같은 해킹 시도로 실제 피해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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