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부스터샷 접종 대상 40세 이상·교사까지 확대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20일 0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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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40세 이상 성인과 교사까지 확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찬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장관은 이날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접종 확대가 델타 변이 확산을 막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12일 면역취약군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3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이후 접종 대상을 50대 이상과 의료진으로 확대해 실시 중이다.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칠레와 우루과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부스터샷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칠레와 우루과이의 경우 ‘물백신’ 논란이 있었던 중국 시노백 접종 완료자에게 화이자 3차 주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미국도 내달 20일부터 8개월 전 화이나와 모더나 2차 접종을 마친 국민에 대해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노년층, 의료진이 우선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등도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결정은 아직 백신을 맞지 못한 나라들을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미뤄달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는 엇갈리는 것이다.

옥스퍼드대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롯해 부스터샷을 실시하거나 계획 중인 나라들의 2차 접종 완료 비중은 각각 인구의 50~70%에 이른다.

반면, 전 세계 인구 중 2차 접종을 마친 비중은 24%에 그치며, 아직 고위험군 1차 접종도 마치지 못한 나라들도 있다고 WHO는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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