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료 못내” 中아파트 주민 수천명 경비원과 집단 패싸움

뉴스1 입력 2021-07-19 07:56수정 2021-07-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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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수천 명이 갑작스런 주차요금에 항의하며 용역업체 경비원들과 심야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고 자유아시아 방송(RFA)등 외신들이 19일 전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수십 명이 체포되거나 다쳤고, 발포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중국 충칭시 장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 수천 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부동산회사가 동원한 용역들과 집단 패싸움을 벌였다. 이 충돌은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5시간 정도 이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갑작스런 주차요금 징수였다. 아파트관리 사무소는 매월 주차료 270위안(약 4만7600원)을 받겠다고 일방적으로 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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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사가 아파트와 주차공간을 별도로 거래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통상 아파트를 지을 때 주차공간을 공용면적에 포함시켜 건설비를 부담하는데, 이를 분리해 주차장만 다른 회사에 넘긴 것이다.

개발업자는 건설비용을 줄이고, 주차장 소유업체는 주민들에게 되팔거나 임대해 돈을 벌고, 지방정부는 양쪽에서 세금을 걷을 수 있으니 모두 이익을 얻는 구조다.

중국에서 아파트 주차비 문제로 분쟁이 발생하는 것은 비일비재하다. 2014년 광시성 난닝시에서 대형 주택단지 주차비를 월 단위로 받다가 주차 횟수마다 징수하는 것으로 바꾸자 주민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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