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중국인 탑승한 버스 기계결함으로 폭발”

뉴시스 입력 2021-07-15 13:15수정 2021-07-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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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테러 공격 가능성 일축…중국, 테러공격에 무게
파키스탄 북부에서 14일(현지시간) 버스가 폭발해 중국인 9명을 포함한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파키스탄은 폭발의 원인으로 기계적 결함을 지목했다. 반면 중국 당국은 테러 공격에 무게를 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4일 오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코히스탄 지역에서 중국 기술자와 노동자를 태운 버스가 폭발했다.

중국 기술자와 노동자들은 버스를 타고 코히스탄 댐 건설 현장으로 가던 도중 변을 당했다.

중국인 9명 이외 파키스탄 보안 요원 2명, 파키스탄 노동자 1명이 숨졌고 4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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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날 오후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사고 버스의) 기계적 결함으로 가스가 누출해 폭발이 일어났고, (버스가) 계곡에 추락했다”면서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흐무드 쿠레시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이날 저녁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테러 공격이라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사안의 진상을 조속히 밝혀내고 그 결과를 중국측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국 당국은 테러 공격에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공격’으로 규정해 강력 규탄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 당국에 이번 사건의 배후세력을 엄중하게 처벌해줄 것을 촉구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습격으로 중국 측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파키스탄 당국이 상황을 잘 통제하고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파키스탄 당국은 자국내 중국인과 기관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프로젝트가 안전하게 수행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이 위원도 쿠레시 장관과의 통화에서 “파키스탄 당국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만약 이번 사건이 테러공격으로 밝혀지면 범인을 검거해 엄벌해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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