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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난민길…지중해 난민 사망자 올해 두배↑
뉴시스
입력
2021-07-14 15:32
2021년 7월 14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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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6월 통계…최소 1146명 사망
유럽으로 이주를 시도하다 사망한 난민이 올해 들어 두 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최소 1146명이 유럽으로 이주를 시도하던 중 사망했다.
741명은 리비아와 이탈리아 사이 지중해에서 사망했으며, 서아프리카와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사이 대서양에선 최소 250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소 149명은 스페인으로 향하는 서부 지중해 바닷길에서 희생됐으며, 최소 6명이 동부 지중해 그리스로 향하던 중 사망했다.
상반기 발생한 최악의 난파 사고는 지난 4월22일 리비아에서 발생한 130명 익사 사고로 파악된다.
IOM는 보고되지 않는 난파선 사고가 많은 점에 미뤄,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권 단체들은 유럽 국가들이 구조 수색대를 배치하지 않고, 인력과 자원이 부족한 북아프리카 국가에 난민 문제를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튀니지는 올해 상반기 난민 대응 작전을 90% 늘렸으며, 리비아 당국은 지난해보다 3배 큰 규모인 1만5000명 이상을 붙잡아 돌려보냈다.
사파 음셀리 IOM 대변인은 “유럽 국가들의 적극적인 구조 작전 부재와 NGO 활동 규제가 사망자 수를 늘린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시작으로 난민수가 줄어든 것도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럽에 도착한 난민수는 100만명가량으로, 201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이탈리아, 몰타, 스페인, 그리스 등 지중해 국가들은 다른 유럽 국가에 난민 문제 협업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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