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 그만뒀어요” 식당 간판 마음대로 바꾼 美 직원, 왜?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13 22:00수정 2021-07-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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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그만뒀어요”. 사진=레이첼 플로레스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 버거킹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업무환경에 분노해 바꾼 식당 간판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리 모두 그만뒀어요.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간판에 걸린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시 버거킹의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직원 대우에 불만을 품은 레이첼 플로레스가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레이첼은 “주 50~60시간 일하는 것은 일상이었으며 이용객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도 3~4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며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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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내 온도가 90도가 넘었지만 에어컨 없이 일을 해 몇몇 직원이 탈수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회사측에 여러 번 건의했으나 진전이 없자 그는 8명의 직원과 2주 동안 계획을 세웠다.

지난 10일 매장 개점 시간 전에 외부 간판의 문구를 바꾼 이들은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많은 화제를 모았다.

소동을 확인한 버거킹 고위 경영진은 다음날 아침 레이첼에게 직접 연락해 해당 문구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레이첼은 “직원이 부족해 간판을 내릴 수 없다”고 답했고 버거킹은 그를 해고했다.

해당 사건이 SNS상 화제가 되며 많은 비난을 받자 버거킹은 “추후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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