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차세대 전폭기 B-21 세부사항 공개…“中 H-20 스텔스 대응”

뉴스1 입력 2021-07-09 15:43수정 2021-07-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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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공개한 차세대 장거리 폭격기 B-21 ‘레이더’ © News1
미 공군이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의 새로운 이미지와 세부 사항을 공개한 가운데 국방전문가들은 중국과 러시아 군의 현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9일 미 공군은 B-21의 이미지를 공개하며 “B-21은 우리의 3대 핵전력 일부가 될 것”이라며 밝혔다.

3대 핵전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를 이른다.

미 공군 신속전담지원국 국장인 랜달 월든은 “B-21에 개방형 시스템(다른 시스템과 상호 연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장착해 중국과 러시아의 빠른 무기 발전으로 인한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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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전문가들은 B-21의 개방형 시스템이 현대 전쟁을 위해 개발된 다른 첨단 항공기 플랫폼, 무기 시스템을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국제대학원의 항공 전력 분석가인 벤 호는 “월든은 미국의 경쟁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핵 무기뿐만 아니라 공군 기술도 현대화함에 따라 증가하는 위협을 우려했다”며 “B-21은 내년에 비행을 시작할지도 모르는 중국의 H-20 스텔스 전략폭격기에 대한 대응책이기 때문에 미 공군은 이것의 개발을 서두를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개발중인 H-20은 핵과 재래식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이륙 중량은 200톤, 미사일 적재량 최대 45톤이다. 아음속으로 비행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4기의 강력한 초음속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됐다.

러시아도 자체개발한 차세대 전략폭격기 PAK-DA를 2027년부터 운용할 예정이다.

베이징 소재 위안와 군사과학기술원의 저우첸밍 연구원은 미 공군이 B-21 한 대당 평균 비용을 6억3900만달러(약 7342억110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으며 최소 100대를 건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운첸밍은 “B-21은 2020년대 중반 도입돼 향후 50년간 사용될 것”이라며 “B-21의 조달 및 운용비용은 앞서 사용하던 B-2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이것이 도입되면 더 광범위한 지역에 배칠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B-21은 2014년 7월 미 공군의 제안요청서 발송을 시작으로 개발사업이 본격화됐으며 2015년 10월 제작사로 과거 B-2 폭격기를 만들었던 노스롭그루먼이 선택되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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