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중증에 관절염 치료제와 항염증제 함께 사용” 권고

뉴스1 입력 2021-07-07 08:22수정 2021-07-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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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악템라와 프랑스 사노피의 케브자라 등 시중에 나와있는 관절염 치료제를 항염증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치료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고 권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환자 1만930명의 치료 과정을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이른바 인터류킨-6 억제제인 이들 약물로 치료하면 사망 위험과 기계적 인공호흡의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결론지었다.

WHO 분석에 따르면 관절염 약 1종과 덱사메타손 같은 코스티코스테로이드를 함께 복용한 환자의 경우 감염 후 28일 이내 사망할 확률이 약 21%로, 기존의 표준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25%로 나타났다. WHO는 환자 100명 당 4명이 더 생존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관절염 약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한 사람들의 경우 인공호흡 장비에 의존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확률은 26%로, 표준 치료를 받은 사람들은 33%로 조사됐다. 즉 환자 100명 당 7명이 인공호흡 장비가 없이도 생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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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분석한 1만930명 중 6449명은 로슈 또는 사노피의 관절염 치료제를, 4481명은 표준 치료 또는 위약을 받았다.

재닛 디아즈 WHO 긴급보건 임상관리 팀장은 백신 물량이 부족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빈곤 국가들에 이 같은 약에 대한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악템라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번 연구는 WHO와 킹스칼리지 런던. 브리스톨대학,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 가이스앤드세인트토머스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 신탁재단이 진행했으며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공개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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