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인도 초대는 좋지만…” 日, G7 구조 확대 반대

박형준 특파원 입력 2021-06-13 20:40수정 2021-06-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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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 범위를 넓혀 한국, 호주, 인도 등이 포함도록 하는 방안에 일본이 반대 의견을 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G7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이 영국 측에 게스트국으로서 한국과 호주, 인도를 초대하는 것은 좋지만 G7 구조 확대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G7 구조가 확대되면 아시아 유일의 G7 국가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일본으로서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의 입장 전달이 성과가 있어서인지 한때 부상했던 G7 확대론은 정상회의가 개최되면서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줄리아 롱바텀 주일본 영국대사는 이번 G7 정상회의 개막 직전 기자들에게 “영국은 G7 구조 확대를 제안하고 있지 않다. G7이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가치관을 가장 많이 공유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G7 정상회의의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 개막 전 성명을 통해 한국과 호주, 인도, 남아공을 더한 11개국을 ‘민주주의 11(D11)’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G7을 D11로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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