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연쇄살인범 집에서 17명의 유해 발견돼

뉴시스 입력 2021-06-13 09:48수정 2021-06-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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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조각 3787개 발견...17명에 해당
경찰관 아내 살해후 시신훼손으로 "덜미"
멕시코 시티와의 경계선에 있는 멕시코주의 검찰은 12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교외의 연쇄살인범 용의자 집 땅밑에서 무려 3787개의 뼛조각들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17명의 서로 다른 피살자들의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이 끔찍한 유해발견이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17일부터 수행된 발굴작업에서 수사당국은 이 용의자가 살던 집의 마룻바닥 밑 전부를 파해치고 조사했는데, 이제부터는 그가 이 동네에서 세들어 살던 집들의 다른 방들도 밑을 파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용의자의 집안에 가득찬 쓰레기 가운데에서는 여러 해 전에 실종되었던 사람들의 신분증을 비롯한 갖가지 소지품들이 발견되었다. 이는 연쇄살인이 시작된 것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였음을 말해 준다.

용의자 집의 시멘트 바닥 아래에서 발견된 수많은 뼈의 파편들은 그가 시신들을 훼손해서 아주 작게 조각을 냈을 가능성을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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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앙드레’란 이름으로만 공개한 용의자는 실제로 전직 푸줏간 주인 출신으로 그의 마지막 피살자를 조각 내어 구운 것으로 확인되었다. 72세인 용의자가 멕시코 법에 의해 신원과 개인정보의 보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검찰은 뼈들이 하나하나 세척되어 어느 부위의 것인지 분류되어 있고, 해부학적 분해위치에 배치해 놓았기 때문에 희생자의 수가 17명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5월 14일 살해해서 조각낸 마지막 희생자인 34세 여성에 대한 살해 혐의만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그가 체포된 것은 엄밀한 수사의 결과가 아니라, 가장 최근 살해한 여성이 그와 개인적으로 잘 아는 경찰 간부의 아내였기 때문이다. 그녀가 실종되던 당일 쇼핑을 돕는다며 함께 나갔기 때문에 아내가 돌아오지 않자 남편이 그를 의심해서 조사한 것이다.

경찰은 희생자가 쇼핑을 끝내고 용의자의 집에 들어가는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입수했지만 나가는 장면은 없어서, 그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용의자를 심문한 끝에 훼손한 여성의 시신을 찾아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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