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경없는 의사회에 활동 중단 명령…에이즈·결핵 환자 타격

뉴시스 입력 2021-06-10 09:55수정 2021-06-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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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타닌타리주 당국이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로 알려진 ‘국경없는 의사회(MSF)’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활동 중단 명령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10일 이라와디와 MSF에 따르면 MSF 프로그램 부책임자인 아드리안 과다라마는 지난 8일 성명을 내어 “타닌타리주 다웨이에 머물고 있는 MSF팀은 지역 당국으로부터 모든 활동을 중단하라는 서한을 받았다”며 “지속적인 진료를 위해 (활동) 중지 명령 변경을 지역 당국에 요청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MSF가 관리하는 병원에 입원 중인 인체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HIV·에이즈) 2162명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가 결핵 프로그램이 축소돼 지난 2월부터 MSF 지원 시설에서 돌봄을 받고 있던 결핵 환자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다라마는 “(미얀마) 공공서비스가 제약된 상황에서 MSF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은 많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우리가 치료하는 질병을 더 전염시킬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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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MSF는 이주노동자와 마약 중독자 등 소외 계층 방지를 위한 봉사 프로그램을 포함해 20년 가량 다웨이에서 HIV를 관리해왔다”며 “미얀마에 영향을 미친 정치적 불안에도 우리 활동은 지금까지 중단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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