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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죽였다” 22년간 결백 호소 남성…사형 뒤 ‘무죄 증거’ 충격
뉴스1
입력
2021-05-24 09:23
2021년 5월 24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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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살인 혐의로 사형이 집행된 레딜 리의 사건 관련, 살인 도구에서 다른 이의 DNA가 발견됐다. (CNN 보도 갈무리) © 뉴스1
4년 전 미국에서 사형이 집행됐던 한 남성의 무죄 증거가 뒤늦게 발견돼 논란이다.
22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017년 사형이 집행된 레딜 리(사망 당시 51세)의 유죄 판결 사건 관련, 무죄 증거가 새롭게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는 1993년 이웃 여성 데브라 리즈(26세)를 살해한 혐의로 95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리는 죽기 직전까지 줄곧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2017년 4월 20일 사형이 집행됐다.
하지만 최근 그의 결백을 뒷받침할 증거가 나왔다. 유족 측 변호인은 “범행에 사용된 흉기에서 다른 남성의 DNA가 발견됐다”며 “만약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이 결과가 나왔더라면 리는 아직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다른 남성의 DNA는 살인에 이용된 흉기를 감쌌던 흰색 셔츠에서 발견된 것이지만 리의 DNA가 아니다.
이어 변호인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6개의 머리카락에 대해 DNA 검사를 실시했는데, 그 가운데 5개는 리가 용의 선상에서 벗어난다는 핵심 증거”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의 사형집행과 관련해 2017년 당시 아칸소주가 사형집행용 약물(미다졸람) 공급의 계약 종료일이 다가온다는 이유로 집행을 서둘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약물 주사를 사형집행 방식으로 채택해온 아칸소주는 2017년 미다졸람 사용 기한을 앞두고 대규모로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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