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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라마단…예루살렘서 경찰·팔레스타인 충돌로 220여명 부상
뉴시스
업데이트
2021-05-08 18:56
2021년 5월 8일 18시 56분
입력
2021-05-08 18:54
2021년 5월 8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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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 205명과 이스라엘 경찰 15명 다쳐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인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인의 충돌로 220여 명이 다쳤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인 수백명과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하면서 최소 205명의 팔레스타인인과 15명의 이스라엘 경찰관 부상을 입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88명이 부상으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적신월사는 또 “대부분 부상자들은 알아크사 모스크 주변에서 발생했고, 이들은 이스라엘 경찰이 발사한 진압용 고무탄에 얼굴과 눈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적신월사는 한명이 실명했고, 또다른 두명은 머리에 큰 부상을 입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던진 돌 등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경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폭력적 소란과 폭동, 공격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무엇이 충돌을 초래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온라인에 유포된 동영상을 보면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이슬람교 신자들을 해산하려고 고무탄을 발사했고, 팔레스타인 신자들은 의자, 신발, 돌 등을 던지면 경찰에 항의했다.
알아크사 모스크는 무함마드가 승천한 곳으로 알려져 메카, 메디나에 이어 세 번째 이슬람성지로 꼽힌다. 이곳은 유대인들에게도 ‘성전산’으로 알려진 성지다.
이날 알아크사 모스크에서는 라마단 마지막 주 금요일을 맞아 팔레스타인인 약 7만명이 예배에 참석했다.
수천 명은 예배가 끝난 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 깃발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다.
최근 동예루살렘 정착촌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갈등이 고조됐다.
이스라엘 당국은 동예루살렘의 셰이크 자라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 수십명을 쫓아내겠다고 위협했고, 이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7일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이스라엘 국경경비대가 무장한 팔레스타인인 3명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죽고 1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테러리스트들이 국경경비대 검문소를 향해 총을 쏜 데 대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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