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에 스프레이 뿌리곤 ‘에취’…도 넘은 장난 뭇매 (영상)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5-08 13:52수정 2021-05-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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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갈무리
호주 유명 유튜버가 길을 걷던 노숙인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뒤 재채기를 하는 척 장난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37만8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루크 어윈은 최근 호주 골드코스트의 길거리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바지만 입은 노숙인이 짐을 끌며 걸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어윈은 그의 뒤를 따라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손에 쥐고 있던 스프레이를 노숙인 뒤통수에 분사했다.

깜짝 놀란 노숙인이 뒤를 돌아보자 어윈은 재빨리 몸을 구부려 스프레이 병을 숨긴 뒤 재채기를 한 척 뒤돌아섰다. 노숙인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어윈의 장난을 눈치채지 못한 듯 가던 길을 계속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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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사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사회적 약자인 노숙인을 상대로 재채기 장난을 친 어윈을 용서할 수 없다”며 “공감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사례”라고 비판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어윈은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공식 입장은 따로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어윈은 2019년에도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보행자를 겁주기 위해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큰 소리로 경적을 울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어윈이 “사람들이 불쾌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냥 웃으려고 한 행동이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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