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일 신규 확진 5890명…긴급사태 선언에도 확대일로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9일 19시 40분


29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대에 육박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 현재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890명 증가한 58만9014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서기는 전날(5792명)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Δ오사카부 1171명 Δ도쿄도 1027명 Δ효고현 534명 Δ아이치현 430명 Δ후쿠오카현 337명 Δ사이타마현 256명 등 순이다.

오사카부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으로 1000명을 넘었다. 또 31일 연속으로 인구가 2배 가까이 많은 도쿄도를 제쳤다.

도쿄도 또한 지난 1월28일(1065명) 이후 약 3개월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을 넘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5월11일까지 Δ도쿄도 Δ오사카부 Δ효고현 Δ교토부 등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령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일본 내 사망자는 이날 69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적 1만208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모두 지난해 2월 요코하마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한 수치다.

이날까지 완치·퇴원한 사람은 총 51만2728명으로 누적 확진자에서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 수는 6만6066명이다.

이중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7명 증가한 953명으로 나타났다. 중증환자 수는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한편 월요일이었던 지난 26일 하루 동안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6만880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날 한국의 진단검사 수인 9만5163건보다 확연하게 적은 수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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