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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상금은 0원, 선물은 ‘2억 스웨그백’…내용물은?

입력 2021-04-27 11:18업데이트 2021-04-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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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스웨그 백 (디스팅크티브 애셋)


배우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그가 받게될 상금이나 부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여정은 26일 오전(현지시간 25일 오후) 제73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다.

이번 수상으로 윤여정이 공식적으로 받는 것은 높이 34.3㎝, 무게 3.8㎏의 트로피 뿐이다. 24K 금으로 도금한 청동상으로, 제작 비용은 48만원 수준이다. 상금은 없다.

하지만 이와 별도로 매년 아카데미 주연상과 조연상, 감독상 후보에 오른 25명은 이른바 ‘오스카 스웨그 백’(Oscar Swagbag)을 받는다.

이는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무관하며, 마케팅 회사인 디스팅크티브 에셋(Distinctive Assets)이 마케팅 차원에서 제공하는 가방이다.

내용물은 해마다 바뀐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의 ‘오스카 스웨그 백’은 20만5000달러(약 2억2800만원)의 가치를 지닌다.

구체적으로는 스웨덴 럭셔리 호텔 리조트 숙박권, 스파 2박4일 이용권, 유명 트레이너와의 운동 패키지, 순금 전자담배, 수면 상태를 기록하는 헤어밴드, 무료 지방흡입 시술, 의료용 마스크와 건강 보조제, 데킬라와 위스키, 신발, 스낵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지난해 고인이 된 채드윅 보스만을 기리기 위한 NFT 카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 영상과 그림 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세계 원작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예술가들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거래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건강과 복지에 상품의 초점을 맞춘 디스팅크티브 애셋 측은 “단지 공짜 물건이 들어있는 가방이라기 보다는 더 큰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끼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당시 봉 감독이 받은 가방에는 8만달러 상당의 럭셔리 크루즈 여행권, 순금 펜, 다이아몬드 목걸이, 현관문 제작 이용권, 소변 검사권, 인생 코치 전화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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