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윈난성 국경도시서 미얀마 국적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31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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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1주일간 도시 봉쇄조치…시민 상대 코로나19 전수 검사

미얀마와 국경이 접한 중국 윈난성 국경도시에서 미얀마 국적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3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윈난성 루이리시 당국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무증상 감염자 2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9일 한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30일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9명의 확진자 가운데는 미얀마 국적자는 한명이고 22명의 무증상자 가운데 미얀마 국적자는 3명이다.

확진자와 무증상자는 현재 지정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루이리시 당국은 차량과 주민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도시 전체를 봉쇄하는 조치를 1주일 간 시행하기로 했다.

1주일 동안 특별한 이유 없이 외출할 수 없으며 슈퍼마켓과 약국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가게는 문을 닫아야 한다.

도시 밖으로 나가려면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31일 오전 8시 약 21만명의 시민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개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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