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364명…“3차유행 급확산 전 수준”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30일 1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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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수 12만572명

30일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300명 대를 기록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364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일주일 전 같은 날 대비 신규 감염자 수는 11일 연속 증가했다.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약 361명으로 전주(약 308명)의 117.4% 규모로 증가했다. 18일 연속 증가했다.

특히 NHK는 현재 도쿄도의 감염 상황이 제3차 유행 급확산 시작 전인 지난해 11월 중순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1개월 뒤인 12월 30일에는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2배 이상인 800명 대로 급증했다. 11일 후인 지난 1월 10일에는 1800명대까지 뛰었다.

364명 가운데 20대가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64명, 50대가 55명 등이었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76명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1명 줄어 39명이었다.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342명→256명→187명→337명→420명→394명→376명→430명→313명→234명→364명 등이었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572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가나가와(神奈川)현·지바(千葉)현·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해 발령했던 긴급사태 선언을 22일 0시부터 해제했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에도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 단축을 계속해 요청하고 있다. 감염자 수 증가가 계속되면서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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