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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의 호주 투자 61% 급감…정치적 갈등 여파
뉴스1
업데이트
2021-03-01 11:50
2021년 3월 1일 11시 50분
입력
2021-03-01 11:38
2021년 3월 1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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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호주 간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의 호주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61% 감소, 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호주국립대 동아시아경제연구소(EABER)의 자료를 인용한 로이터통신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투자 규모는 10억호주달러(약 8752억원)로, 부동산(45%)와 광산업(40%), 제조업(15%)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 소장 시로 암스트롱은 감소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엔이 측정한 42%의 해외 직접 투자 감소보다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은 대유행 효과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 특히 중국에 대한 호주 정부의 감시 강화 상황을 반영한다”고 해석했다.
호주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법을 개편해 국가안보에 위험이 될 경우에 정부가 거부권을 갖거나 해당 사업을 강제로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조시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지난해 6월, 국가안보 테스트가 통신과 에너지, 전력 회사 그리고 데이터 수집 기업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유제품 대기업 멍니우는 호주 정부가 인수합병 저지를 시사하자 지난 8월 일본 기린홀딩스의 호주 자회사 라이언 데어리 앤 드링크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호주 중국 대사관 측은 지난해 11월, 국가안보를 근거로 중국의 투자 사업 10건이 차단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은 호주산 와인과 보리에 대해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 항구에서의 호주산 석탄의 하역도 제한했다.
중국의 호주 투자는 2016년 165억호주달러(약 14조4414억)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2020년까지 중국의 호주 투자 가운데 86%는 중국 기업의 호주 자회사에서 나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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