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美국무 “北 비핵화에 주력…동맹과 긴밀 협력”

  • 뉴스1
  • 입력 2021년 2월 23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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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북한의 불법 대량 살상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량 살상 무기 위협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제거해야 하는 국가 안보상 필요와 도덕적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지 2주 만에 미국과 러시아가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을 5년 연장한 것과 관련해 “두 나라와 세계는 더 안전해졌다”면서 “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일 뿐”이라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날 연설에서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선의 경로는 외교”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이란이 핵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내용을 엄격히 준수하면 미국도 합의에 복귀할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도 이날 북한 문제에 전면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스 장관은 “북한이 핵확산 금지조약(NPT)를 위반하고 나중엔 탈퇴했을 뿐 아니라 금지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와시오 에이치로 일본 외무성 부상은 북한의 핵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폐기를 달성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전면적인 이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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