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잠수함의 굴욕…상선 충돌 3시간뒤에야 ‘휴대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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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0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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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 잠수함 ‘소류’ (NHK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해상자위대 잠수함 ‘소류’ (NHK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일본 해상자위대 잠수함 ‘소류’가 민간 상선과 충돌한 뒤 승조원들은 3시간이 지나서야 휴대전화로 사고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0시58분쯤 고치현 아시즈리미사키 앞바다에서는 소류가 수면 위로 떠오르던 중 홍콩의 민간 상선과 충돌해 잠수함 승조원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 네트워크인 NNN에 따르면 소류는 충돌 당시 통신용 안테나가 손상돼 휴대전화로 소식을 전하기까지 3시간20분이나 걸렸다.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 해상막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통신 두절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고 말하며, 긴급시에 필요한 통신 장비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09년 취역한 소류는 길이 84m, 배수량 2950t급 잠수함이다. 어뢰발사관 6기를 탑재했고 정원은 65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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