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부통령이 입은 ‘보라빛 코트’…여기에 담긴 의미는?

김민 기자 입력 2021-01-21 16:24수정 2021-0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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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여성, 유색인종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57)는 보랏빛 코트와 드레스를 입고 취임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흑인 디자이너가 만든 보랏빛 의상을 통해 화합을 강조하고 첫 여성·흑인 부통령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현지시간) 열린 취임식 의상으로 해리스는 뉴욕의 흑인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가 만든 보랏빛 의상을 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빨간색(공화당)과 파란색(민주당)을 합친 보라색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한 ‘통합’을 상징한다고 분석했다.

보라색은 여성 참정권 운동도 상징한다. 미국의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자 1972년 흑인 여성 중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셜리 치솜이 선거운동 중에 주로 사용했던 색이기도 하다.

해리스 부통령 외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미셸 오바마 여사도 보랏빛 계열의 의상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힐러리 클린턴은 갈색 코트 속에 보라색 랄프로렌 수트를, 미셸 오바마는 젊은 흑인 디자이너인 세르지오 허드슨이 만든 와인색 수트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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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미국 브랜드의 옷을 선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는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랄프 로렌’의 정장을 입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남편의 넥타이와 톤을 맞춘 하늘색 울 트위드 코트 정장을 착용했다. 이 옷은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자이너 알렉산드라 오닐의 브랜드 마카리안에서 주문 제작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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