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집권 자민당 정조회장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판단, 3월 하순이 기준”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19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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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BS니혼TV 방송에 출연해 언급

일본 집권당의 정조회장이 올해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는 오는 3월 하순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자민당 정조회장은 전날 BS니혼TV 방송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 여부 판단 시기는 “3월 하순 정도가 하나의 기준이다”라고 언급했다.

당초 도쿄올림픽은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1년 연기했다. 오는 7월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서 도쿄올림픽 취소론이 부상했다.

앞서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일본 도쿄올림픽의 개최는 어두워졌다”며 중단 가능성을 보도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규제개혁상도 지난 14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둘 중 어느 쪽으로도 갈 수 있다”며 취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취소론이 확산했다.

다만 고노 개혁상은 지난 18일 트위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여러 대응책을 생각해 두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발언의) 일부 만을 잘라 곡해해 내보내는 것은 미디어의 긍지가 추궁된다”고 비판했다.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매일 수 천 명 규모에 달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4925명이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6177명에 달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신규 감염자 수는 7570명→7882명→7785명→6090명→4875명→4536명→5868명→6605명→7132명→7012명→5758명→4925명 등이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수도 도쿄(東京)도 등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다. 기한은 내달 7일까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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