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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경찰서에 구금…“저항하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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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01:46
2021년 1월 19일 01시 46분
입력
2021-01-19 01:44
2021년 1월 19일 0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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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테러를 당한 뒤 독일에서 치료를 받다 귀국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44)가 18일(현지시간) 30일 구속 처분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변호사는 이날 트위터에 “모스크바 법원이 나발니에 대해 2월15일까지 30일간 구속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나발니는 전날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연방형집행국 요원들에게 체포돼 공항 인근 힘키 경찰서에 구금된 상태다.
나발니는 구금 직후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두려워하지 말고 거리로 나가라.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미래를 위해”라며 러시아인들에게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구했다. 그는 “침묵하지 말라. 저항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나발니의 지지자 약 2만명은 영하 18도의 날씨에도 경찰서에 모여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나발니는 또한 법원의 구속 판결에 대해 “무법”이라며 “푸틴이 공포에 질려 법을 창밖으로 내팽겨쳤다”고 비난했다.
나발니의 구금 소식에 유엔과 서방 각국은 석방을 요구했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의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내정된 제이크 설리번은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나발니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러시아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유엔인권사무소는 러시아 측에 법치주의에 부합하는 적절한 절차를 지킬 것을 요구했고, 체코 외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러시아 외무부는 “국제법을 존중하라. 다른 나라의 사법권을 침해하지 말고, 당신들 국내 문제나 해결하라”고 받아쳤다.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러시아 국내선 항공기에서 독극물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해 재활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귀국했다.
독일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은 나발니의 몸에서 1970·80년대 구소련군이 개발한 신경작용제 노비촉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를 죽이려 했다면 임무를 완수했을 것”이라며 독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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