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해커들, 코로나 백신 평가문건 조작해 유출”

뉴시스 입력 2021-01-16 06:17수정 2021-01-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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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신뢰 훼손하는 방식으로 조작한 뒤 유출"
EMA, 12월 사이버 공격당한 사실 밝히고 조사 착수
유럽의약품청(EMA)은 해커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평가 자료를 조작한 뒤 유출했다고 밝혔다.

EMA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온라인상에 유출된 코로나19 백신 문건 일부는 백신 평가 절차와 관련해 11월 이후 주고받은 내부 기밀 이메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인들이 서신 일부를 백신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작한 뒤 유출했다”고 설명했다.

EMA는 유럽연합(EU)의 백신 평가와 사용 승인을 담당하는 기구다. 이들은 지난달 9일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실을 발표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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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일에는 해킹으로 제3자 소유의 코로나19 백신·의약품 관련 문건에 불법적인 접근이 이뤄졌으며,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대상이나 범위는 언급하지 않았다.

EU는 EMA에 권고에 따라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27개 회원국에서 접종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이 본격화하면서 이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영미권 매체들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정부 지원을 받는 해커가 서구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기밀을 빼내려 한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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