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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박 억류’ 이란, 탄도미사일 동원 군사훈련
뉴시스
입력
2021-01-16 01:35
2021년 1월 16일 0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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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기 행정부 취임 앞두고 긴장 고조
이란 혁명수비대, 지난 4일 한국 유조선 나포
한국 유조선을 억류 중인 이란이 이번에는 탄도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동원한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AP통신,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이란 최정예 부대 혁명수비대는 15일(현지시간) 이란 중부의 사막에서 탄도미사일과 드론 여러 대를 동원해 군사 훈련을 진행했다.
혁명수비대 산하 항공우주군은 훈련에서 가상의 적 기지를 표적으로 지대지 탄도 미사일 여러 기를 발사했다.
훈련에는 고체 연료 탄도미사일 ‘졸파가르’(Zolfaghar), ‘데즈풀’(Dezful) 이 쓰였다. 폭탄 운반용 드론도 동원했다.
이란은 최대 사정거리 2000km의 미사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역내 미군 기지나 이란과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에 도달하기 충분한 수준이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20일)을 앞두고 최근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미국에 제재 완화를 촉구하면서 핵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란은 최근 몇 주 사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 해상 훈련, 드론 훈련 등을 잇따라 실시했다.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한국 국적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한국케미호를 나포했다.
이란은 선박의 반복적인 환경 오염과 공해를 나포 이유로 들었지만 한국케미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일각에선 이란이 한국 유조선을 나포한 이유가 미국의 이란 제재로 한국 내 동결된 이란산 원유 수출 대금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정부는 미국의 이란 제재 여파로 한국 시중은행 계좌에 묶인 70억달러 규모(약 7조 6860억원)의 원유 수출대금 동결 해제를 요구해 왔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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