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인도적 차원 대북제재 면제안 27일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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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6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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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신속히 면제하고 그 기간을 연장해주자는 미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외교관을 인용,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이 제안에 반대 의견이 없다면 오는 27일 이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북제재위의 의사결정은 표결 없는 전체 동의(컨센서스)로 이뤄진다.

익명을 요구한 안보리 외교관은 “미국의 제안은 인도주의 단체들이 전염병 대유행과 자연재해에 대응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제재 면제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유엔의 독립 인권 조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봉쇄로 북한 내 인권 상황이 악화됐다며 대북 제재 완화를 요청했었다. 러시아와 중국 또한 인도주의적 목적을 위해 대북 제재 완화를 제안했지만, 당시 서방 국가들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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