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상원 의원 “트럼프, 바이든에 인수인계 해야” 비판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1일 0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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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르 알렉산더 공화당 상원 의원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당선인)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팀에게 필요한 모든 인수인계 자료와 자원, 회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일 더힐에 따르면 알렉산더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어 “(대선) 패배자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앨 고어 전 부통령을 본받아 나라를 우선시하고 승자를 축하하고 새 임기 시작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후 신속하고 질서 있는 권력 이양과 광범위한 권한의 재확인은 미국 민주주의의 가장 오래된 상징”이라고도 강조했다.

알렉산더 의원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과 비협조 지시로 연방조달청(GSA)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GSA는 대통령직 인수법에 따라 직무 인수인계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인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공화당 상원 의원 대다수도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거나 대통령직 인수인계 절차 착수를 주장하지 않고 있다.

반면 알렉산더 의원은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직접 인정하지 않았지만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표현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그는 올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 불출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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