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서 선거 부정행위” 주장 제기…폭스뉴스 단독보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1일 2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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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네바다주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진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여론조사원으로 일했다는 익명의 여성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조기투표 기간 중 점심시간에 산책을 나왔다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후보 측 차량 주변에서 흰색 봉투가 나뒹굴고 찢겨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봉투를 가진 사람들이 차량 옆면에 기대어 어떤 종이에 기표하는 모습도 봤다”며 “투표용지라고 생각해 4~5차례 정도 그 옆을 지나갔고, 그들은 그 종이를 흰색과 분홍색 봉투에 집어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부정선거 행위라고 생각했을 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자신을 벽처럼 에워싸며 공포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재선캠프는 이 여성의 이 같은 ‘목격담’이 담긴 진술서를 받아 법무부에 제출했다.

제출된 진술서에는 “유권자들이 유효한 신분증 없이도 투표할 수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 법무팀이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게 네바다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들은 서한에서 “네바다주에서 이뤄진 형사상 유권자 사기 사건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자 한다”라며 “부적절하게 우편 투표를 행사한 것으로 보이는 3062명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선거 당국은 부정선거 증거가 없다며 트럼프 캠프 측 의혹 제기를 부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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