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4000만 ‘최악의 겨울’ 공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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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코로나 확산 빨라져 비상

18일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에서 첫 코로나19 의심 사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293일 만이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재확산 조짐이 뚜렷한 데다 인구가 밀집한 북반구에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최악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 기준 세계 누적 확진자는 4003만2575명에 달한다. 9월 17일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3000만 명에 도달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다. 사망자는 111만5619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834만3244명), 인도(749만4551명), 브라질(522만4362명), 러시아(139만9334명)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다. 월드오미터 기준 16일 하루 전 세계 확진자는 41만3175명으로 역대 최대이자 40만 명 선을 처음으로 넘겼다. 코로나19 확산이 빨라진 이유로 7, 8월 휴가철에 이동이 증가하면서 감염에 속도가 붙은 데다 경제적 타격을 우려한 각국 정부가 방역 수위를 낮춘 것 등이 꼽힌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개인방역에 대한 시민 인식 결여에다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유리한 추운 날씨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쳤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만5199명이 됐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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