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 맞은 日스가 총리 “초심 잊지 않겠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6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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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것부터 개혁 진행"
"속도감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것 항상 염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16일 취임 한 달을 맞이해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내각 출범 후 1개월을 뒤돌아 보며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으나 초심을 잊지 않고 하나 하나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어붙였던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예로 들며 “할 수 있는 것부터 개혁을 진행해 국민이 (개혁을) 실감하고 맛보게 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취임 전부터 휴대전화 요금 인하를 추진해 왔으며, 소프트뱅크 등 3대 이동통신사는 결국 저가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뒤돌아볼 새도 없이 빨랐다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점은 ‘해야 하는 것은 속도감을 가지고 주저 없이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후임으로 새롭게 총리 자리에 올랐다. 그는 규제 개혁을 주창하며 국민의 내각을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오는 26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소신 표명 연설에 나설 전망이다. 스가 내각 출범 후 본격적인 국회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장수 총리인 아베 전 총리는 지난달 16일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재발 등으로 임기 도중 조기 사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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