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EU, 신형 미사일 공개 北에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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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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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신형 ICBM의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은 신형 ICBM의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유엔과 유럽연합(EU)이 최근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형 미사일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를 재차 촉구했다.

유엔 대변인실은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열병식과 신형 무기 공개에 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과 북한 당국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다시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총장은 북한에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재개할 것도 촉구한다“며 ”유엔은 최근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빌라 마스랄리 EU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은 RFA에 ”지난 10일 평양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북한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한 것은 북한이 지속적으로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어 ”EU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보는 오직 북한의 핵과 미사일, 여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EU는 신뢰 구축과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및 안보 조성을 위해 (북한이) 대화와 지속적인 외교적 과정을 재개하도록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한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길 기원한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표현을 주목한다“면서 ”그때까지 남북한 간 충돌을 피하고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양국 간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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