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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체치료제 대세되나…게이츠 이어 깐깐한 파우치도 인정
뉴스1
업데이트
2020-10-09 07:39
2020년 10월 9일 07시 39분
입력
2020-10-09 07:38
2020년 10월 9일 0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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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전도사’로 변신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에 이어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여됐던 항체치료제를 인정했다.
파우치 소장은 8일(현지시간) MSNBC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가 트럼프 대통령을 훨씬 낫게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식품의약국(FDA) 소속 과학자들이 항체치료와 관련된 데이터를 좀 더 들여다본 뒤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 게이츠도 전일 월스트리트저널 주최의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행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쓰인 항체치료제가 규제당국 승인을 받고 널리 보급되면 코로나19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건 상당히 흥미롭다”며 “사망률 감소폭이 꽤 클 것 같다. 연말이면 적어도 부유한 나라에서는 대량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완벽한 백신이 나오기 전에 항체치료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항체 치료제는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추출해 만든 치료약으로, 항체가 바이러스의 세포 공격을 막고, 바이러스가 세포에 달라붙는 걸 막아 바이러스를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미국의 제약사인 일라이릴리과 리제네론이 이를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신청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리제네론이 개발한 항체치료제를 FDA의 승인 하에 투여 받았다.
국내에서도 셀트리온과 유한양행 등이 코로나 항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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