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日서 “中위협 맞서 美동맹들 진지한 조치 취할 때”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6일 2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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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코로나19 대응 관련 中모델 맞서는 리더될 것"

일본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이 가하는 도전에 맞서 미국과 동맹들이 진지한 조치를 취할 때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6일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도쿄에서 열린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 협의체 쿼드(Quad)의 외교장관 회의가 자유롭게 개방된 인도태평양 확보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들 4개국이 바이러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중국 모델에 맞서는 실질적 주도자들(real leaders)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코로나19에 맞설 실질적인 보건, 안보 해법을 개발할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은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바이러스를 은폐해 세계에 일을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대만 문제도 언급하면서 “이건 미국 대 중국에 관한 것이 아니다. 자유와 폭정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쿼드 회의는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4개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다자 제도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우리는 일본인들과 마찬가지로 이 것이 작동하길 바란다. 기능적으로 바람직한 좋은 결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인도의 관계, 일본과 호주의 관계 개선을 보고 있다”며 “경제적, 외교적, 안보적 관계 이 모든 것이 이들 나라를 자유롭고 안전하게 지키는 네트워크를 구성한다”고 주장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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