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여론조사 “바이든, 네바다·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서 우세”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25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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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응답자 바이든 대폭 지지…코로나19 대응 신뢰도도 앞서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후보가 격전지로 꼽히는 네바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폭스뉴스는 24일(현지시간) 이런 결과를 담은 지난 20~23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에서 52% 대 41%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네바다는 지난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이 47.92% 대 45.50%으로 접전을 벌였던 지역이다. 바이든 후보는 이 지역에서 주로 젊은 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네바다 지역 35세 이하 응답자에게서 63%의 지지를 받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응답자 중 27%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다. 아울러 히스패닉 응답자 61%가 바이든 후보를, 33%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바이든 후보는 오하이오에서도 50% 대 45%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섰다. 오하이오는 지난 2016년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43.56% 대 51.69%로 밀렸던 곳이다.

이 지역에서 바이든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신뢰도에서 52% 대 38%로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 다만 경제 부문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50% 대 45%로 바이든 후보보다 많은 신뢰를 얻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을 51% 대 44%로 앞섰다. 이 지역 역시 지난 2016년 클린턴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47.46% 대 48.18%로 밀린 곳이다.

이 지역에선 경제력에 따라 표가 갈렸다. 바이든 후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응답자들로부터 71%의 지지를 받았다. 이들 중 24%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아울러 경제적으로 안정된 응답자들 51%가 바이든 후보를, 44%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반면 경제적으로 부유한 응답자들의 경우 72%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단 25%만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여론조사 결과는 비컨리서치와 쇼앤컴퍼니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네바다에서 810명, 오하이오에서 830명, 펜실베이니아에서 856명을 응답자로 무작위 선정했다.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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