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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하원, ‘코로나19 관련 아시아계 차별금지’ 결의안 통과
뉴시스
입력
2020-09-18 16:20
2020년 9월 18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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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243명, 반대 164명…대만계 민주당 의원 발의
미국 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주의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결의안은 이날 하원 투표에서 찬성 243명, 반대 164명으로 통계됐다.
이 결의안은 대만계 미국인 민주당 그레이스 멍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결의안에는 “모든 공직자가 반(反)아시아 정서를 규탄하도록 하고, 아시아계에 전염병(코로나19) 대유행의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로부터 공격과 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증오범죄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빗댄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 ‘쿵 플푸(Kung-flu)’ 등과 같은 선동적인 용어는 반 아시아 정서를 고조시킨다”고 지적했다. 이들 용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이 중국의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자주 쓴 표현들이다.
민주당이 찬성하고 공화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투표가 이뤄져 찬성 243명, 반대 164명으로 결과가 확연히 갈렸다.
다만 14명의 공화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져 주목받았다.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코로나19 발생과 동시에 아시아계 미국인과 이민들에 대한 증오와 차별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마크 다카노 하원의원은 “대통령이 인종차별주의를 부추기고 아시아계 미국인과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공화당의 이 결의안 반대가 수치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5일 발표된 미국 아시아계 유권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 51%는 코로나19로 인한 증오범죄나 차별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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