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커노샤 직접 간다…“폭동피해 점검”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피격 사건으로 인해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직접 찾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저드 디어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9월1일 커노샤를 직접 방문한다”며 “최근 폭동으로 인한 피해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디어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법 집행관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총격 당사자인 제이컵 블레이크와 접촉할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커노샤에서 블레이크가 세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척추를 다치며 하반신이 마비됐고, 이 일은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 전역에서 확산한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불을 지폈다.

전날 커노샤에선 1000여명 규모의 시위대가 1마일을 행진하며 인종차별 항의 구호를 외쳤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