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문’ 비건 “美, 북한과 대화할 준비 계속 돼있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6일 23시 31분


코멘트

주러 美대사관 "北비핵화 진전 위한 러시아 등과의 협력 논의"

러시아를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레베카 로스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건 부차관이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계속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러시아 및 다른 파트너와 동맹들과의 지속적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서 성명을 통해 비건 부장관이 모르굴로프 차관과 만나 현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양측은 정치적 외교적 수단을 통해 역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당사자들의 노력을 계속 조율하는 것과 동북아시아 내 신뢰할 수 있는 평화와 안보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비건 부장관은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 중이다. 그는 러시아 당국자들과 북핵 문제 외에도 양국 관계와 군비 통제, 역내 문제들에 관해 논의했다.

[런던=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