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강한 확산세로 봉쇄 강화…동유럽 최다 확진국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6일 2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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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우크라이나의 코로나 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26일 오후8시(한국시간) 기준 누적확진자 11만2650명으로 세계 26위에 해당된다.

최근 24시간 동안 1760명이 추가 확진되었고 사흘 전에는 2300명이 넘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26일 한 달 동안 해외로부터 입국을 중지시키고 국내의 사회 경제적 봉쇄 조치를 10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은 러시아와 서유럽 5개 국이 누적확진자 상위 20위 그룹에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중남미와 달리 새롭게 확산세를 나타내는 나라가 없었다. 그러다 8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가 강한 확산세를 발현하고 있는 것이다.

동유럽의 우크라이나는 7월 한 달 동안 2만7000명이 추가 확진돼 8월1일 기준 7만2610명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30위 권 밖에 있었다. 열흘 전인 16일 처음으로 세계 30위에 오르고 최근 열흘 동안 2만 명 가까이 추가되면서 확진자 최다국 순위가 빨라지고 있다.

총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가 많은 나라로 지목되온 서유럽의 스웨덴, 벨기에, 네덜란드 그리고 동유럽의 루마니아, 벨라루스 등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30위~40위 권에 오래 포진되었으나 이 중 우크라이나만 하루 추가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30위 권을 벗어난 것이다.

한편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대륙은 7월 말부터 드러난 스페인 등 서유럽의 재확산 현상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총확진자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26일 현재 2397만 명 중 유럽은 347만 명으로 비중이 14%을 약간 넘어 세계 총인구 비중 10%에 가까와지고 있다.

대륙 총확진자 347만 명 가운데 러시아 97만 명에 41만 명의 스페인을 비롯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및 독일 등 서유럽 5개 국의 153만 명을 합하면 250만 명이 상위 6개 국에서 확진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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