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백신 내달 임상3상 돌입…세계 최대 규모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1일 02시 57분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시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존슨앤드존슨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다음달부터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3상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0개 지역에서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 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에 대한 시험을 진행한다.

시험은 참가자를 절반으로 나눠 한쪽에는 백신을,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두 그룹의 상태를 비교해 백신의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연구 성공을 전제로 내년 초 수백만회분, 내년 말까지 최대 10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의 시험 규모는 지금까지 3상에 돌입한 제약사 중 최대 규모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약 3만명을 대상으로 3상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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