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는 나흘째 10명대를 기록 중이다.
NHK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30분 현재 일본까지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요코하마(橫兵)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총 5만95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1072명 증가한 것이다.
NHK 집계 기준으로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달 16일 이후 사흘 만이다. 지역별로는 수도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가 1만8268명으로 가장 많다. 도쿄도에선 이날 하루 186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이어 Δ오사카(大阪)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288명(187명 증가) Δ가나가와(神奈川)현이 4082명(95명 증가) Δ아이치(愛知)현 3905명(57명 증가) Δ후쿠오카(福岡)현 3830명(103명 증가) 등의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만 보면 오사카부가 도쿄도를 제친 것이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던 지난 4월11일 720명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감소했었지만, 6월 하순부터 도쿄도 일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이달 7일엔 1605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1162명(크루즈선 탑승자 13명 포함)으로 전날보다 14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오사카부에서 5명, 도쿄도에서 3명이 각각 코로나19로 숨졌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도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던 5월2일 31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여 7월 들어선 하루 0~2명 수준을 유지했었지만,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에 따라 이달 13일 긴급사태 선언 해제 뒤 처음으로 두 자릿수(11명)가 됐고 16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10명대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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