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코로나 신규확진 이틀째 200명대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3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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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 중이다.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 당국은 13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680명으로 전날보다 20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9명으로 가장 많고, Δ30대 48명 Δ40대 31명 Δ50대 22명 등의 순이다.

도쿄도에선 지난달 28일부터 13일 연속으로 매일 2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돼왔으며, 특히 이달 1일엔 일일 신규 확진자 472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러던 중 이달 10일엔 197명, 11일엔 188명으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을 밑돌기도 했으나, 12일엔 222명으로 그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이달 8일 토요일 이후 10일 ‘산의 날’까지 사흘 간 연휴가 이어지면서 줄어들었던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연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데 따른 결과다.

실제 도쿄도 당국 자료를 보면 도쿄도 건강안전연구센터와 도내 의료기관 등이 실시한 일일 코로나19 진단검사(PCR검사 및 항원검사) 건수(12일 오후 8시 집계 기준)는 이달 7일 5884건에서 8일 3781건, 9일 1293건으로 줄었다가 10일 1698건, 11일 5754건으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도쿄도 당국은 “도내에서 여전히 매우 엄중한 감염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쿄도 당국은 특히 주민들에게 오는 15일 오봉(お盆·한국의 추석과 유사한 일본 명절) 전후 귀성 등 원거리 여행이나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2일 오후 8시 현재 336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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