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코로나19 신규확진, 사흘 만에 또 200명 넘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2일 17시 27분


누적 확진자 1만 6474명
중증 환자 21명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200명을 넘었다.

12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는 222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는 1만 6474명으로 늘었다. 중증 환자는 11일에 비해 1명 줄어 21명이 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는 것은 지난 9일 이후 사흘 만이다.

222명 가운데 20대는 78명, 30대는 57명, 40~50대는 52명, 60대 이상은 26명이었다.

도쿄에서는 당초 확산지였던 유흥가 이외에도 가정이나 직장, 회식 등으로 감염 경로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대학교 기숙사 등에서 집단 감염도 확인됐다.

도쿄도는 현재 감염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보고, 최대한의 경계를 촉구하고 있다. 이번 주 우리나라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お盆)과 여름방학 기간 동안 여행과 귀성, 야간 회식, 먼 곳으로의 외출을 삼가도록 요청했다. 이달 31일까지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에 대해 밤 10시까지 영업시간 단축도 요구하고 있다.

12일 도쿄도는 경증 환자·무증상자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요양 시설을 위한 호텔 객실을 13일 이후 896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쿄도가 확보한 객실은 총 3044개로 늘어난다. 도쿄에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증 환자·무증상자는 숙박 시설에서 수용해 의료 기관 병상 확보를 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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