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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국제 전문가단, 中우한서 코로나19 기원 조사 예정”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03 23:35
2020년 8월 3일 23시 35분
입력
2020-08-03 23:35
2020년 8월 3일 2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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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中파견 사전 조사단, 공동 조사 토대 마련
구체적 파견 시기와 조사 내용은 아직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바이러스의 기원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에 간 사전 조사단이 바이러스 기원 확인을 위한 추가적인 공동 활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임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은 “WHO와 중국 전문가들이 WHO가 이끌 국제 전문가단의 연구와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 범위의 초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국제 전문가단에는 중국과 전 세계의 주요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초기 확진의 잠재적 감염원을 확인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우한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이 작업을 통해 얻은 증거와 가설은 추가적이고 장기적인 연구이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국제 전문가단의 파견 시기와 구체적인 조사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WHO는 동물 보건 전문가와 역학 학자 등 전문가 2인을 지난달 중순 중국에 보냈다. 이들은 중국에서 추후 파견될 국제 조사단의 활동 범위와 권한을 의논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병이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다. 하지만 정확한 기원을 놓고 국제사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학계는 대체적으로 코로나19가 박쥐 같은 야생동물에서 기원해 인간에게로 넘어왔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초기 은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야기했다고 지적하면서 바이러스의 우한 연구소 유출설까지 들고나왔다.
중국은 시기적절한 대응과 정보 공유를 했다는 입장이다. 중국 일각에선 코로나19가 다른 나라에서 기원했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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