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사망’ 中 버스 저수지 돌진사고의 전말…“기사가 고의로” (영상)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7-13 10:17수정 2020-07-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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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살던 임대주택 철거키로 하자 불만, 엉뚱한 분풀이”
“고3 수험생 5명 포함해 21명 숨져”

(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7일 중국 구이저우(貴州) 에서 버스가 호수로 추락해 21명이 숨진 사건은 사회에 불만을 품은 운전 기사의 ‘고의 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7일 구이저우성 안순(安順)시에서 36명을 태운 대형 버스가 훙산 저수지에 추락하는 사건이 있었다.

사고당일 오후 12시30분경 버스는 구이저우성 안순시 도로를 달리다가 6개 차선을 넘어 가드레일을 부수고 저수지로 추락했다.

버스에는 중국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에 응시하는 고3학년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수험생 5명을 포함해 21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 운전기사 장모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진=뉴시스)
원인 조사에 들어간 경찰은 12일 “운전자 고의 사고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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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장 씨는 자신이 살던 임대주택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불만을 품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해당 주택은 2016년 도시정비 프로젝트에 포함됐고, 장 씨는 올해 6월 7만2000위안(약 1200만 원)의 보상금을 받고 합의했다. 장 씨는 이후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했으나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자 그는 정부 기관에 전화를 걸어 불만을 표출했다.

사고 당일 음료수병에 술을 담아 출근한 장 씨는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살기 싫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면서 운전한 장 씨는 저수지 둑 도로를 달리다가 돌연 90도로 방향을 틀어 물로 돌진했다. 장 씨는 부검 결과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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